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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종류별 유통기한과 개봉 후 사용 기간, 이제 헷갈리지 마세요!

딜라잇6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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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구급상자를 열어볼 때마다 “이 약, 아직 써도 될까?” 고민한 적 한 번쯤 있으시죠? 방치된 약은 효과를 잃을 뿐 아니라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음식처럼 유통기한이 확실하게 적혀 있지 않아서 더 혼란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약도 살아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제대로 보관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알약, 시럽, 연고 등 다양한 종류의 약에 대해, 유통기한과 개봉 후 사용 가능한 기간을 알아보겠습니다.


의약품 사용기한이란 무엇일까요?

식품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약에도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이 사용기한은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 보관했을 때, 그 효능과 품질이 보장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주로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한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약을 개봉했다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처음 개봉한 후에는 사용기한에 상관없이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점을 잊지 마세요.

 


한눈에 보는 약 종류별 유효기간

헷갈릴 일 없이 약을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각 약의 권장 사용 기간을 정리했습니다.

 



 


알약, 포장 방식 따라 사용 기한이 달라집니다

집마다 꼭 있는 알약, 가장 흔하게 쓰이는 만큼 자주 방치되곤 하는데요. 사실 알약은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사용 기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약은 미개봉 상태라면 제조 후 2~3년까지 보관 가능하지만, 한 번 포장을 열면 공기와 습기에 노출돼 변질 위험이 높아져요.

 

  • 약국에서 받은 약통 속 알약은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게 좋고, 알루미늄 포장(PTP 포장)으로 하나씩 포장된 알약은 겉면에 적힌 유통기한까지 쓸 수 있습니다.
  • 알약 색이 변했거나 부서졌을 때, 혹은 평소와 다른 냄새가 느껴진다면 안전을 위해 버려야 합니다.

욕실이나 냉장고처럼 습도가 높거나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니, 건조하고 서늘한 서랍 같은 곳이 제일 좋아요.

 

 

시럽제와 액상 약, 훨씬 더 민감하게 관리해야 해요

아이 감기약 등으로 자주 쓰는 시럽제와 액체 약은 개봉 후 세균 오염 위험이 커서 더 신경 쓰셔야 해요. 맑던 시럽이 뿌옇게 변하거나 침전물이 생긴다면, 이미 변질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시럽제의 미개봉 유통기한도 보통 2~3년이지만, 일단 병을 열면 공기 중 미생물이 들어가 변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 시럽제나 액체 약은 개봉 후 1개월 안에 모두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조제 받은 가루약은 물에 타자마자 바로 먹고, 남은 건 변질이 빨리 올 수 있으니 아깝더라도 버리는 게 맞아요.
  • 사용 전에는 반드시 흔들어서 잘 섞어주고, 남은 약을 다시 병에 넣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약마다 보관과 사용 기한이 조금씩 다르니, 받으신 박스나 포장 설명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연고, 오염 없이 사용하려면

상처 부위에 바르는 연고나 크림은 생각보다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연고가 굳거나 안에 기름과 물이 분리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미개봉 연고의 유통기한은 보통 2~3년이지만, 한 번 뚜껑을 열고 나면 사용할 때마다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그래서 연고는 개봉 후 6개월 안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연고가 이상하게 딱딱해지거나, 기름 성분과 물이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거나, 색깔이 변했다면 이미 변질된 것이니 더는 쓰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 손가락을 직접 연고통에 넣어 쓰면 오염 위험이 커집니다. 깨끗한 면봉이나 도구로 덜어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사용 후에는 뚜껑을 꽉 닫아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눈에 쓰는 안약,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예민한 곳 중 하나라서, 안약이나 점안액은 위생과 사용 기간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오염된 안약 한 방울만으로도 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미개봉 안약의 유통기한은 2~3년이지만, 한번 개봉하면 공기 중 세균에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보통 안약은 개봉 후 한 달 안에 모두 쓰고 남은 것은 미련 없이 버리는 게 원칙입니다.
  • 안약을 쓸 때는 용기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게 조심하시고, 제품에 따라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설명서를 꼭 확인하세요. 사용 기간이 지나면 아깝더라도 반드시 폐기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약을 올바르게 버리는 습관,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시작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아무 데나 버리는 것은 우리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도 해롭습니다. 약 성분이 하수도나 땅으로 들어가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수질 오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오염된 물은 결국 우리 식탁으로 다시 올 수도 있으니, 약은 반드시 정해진 방법대로 폐기해야 합니다.
  • 남은 약이나 오래된 약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분리해서 내놓으면 됩니다. 물약은 병째, 알약은 포장 그대로, 연고는 튜브째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손쉽게 분리·수거될 수 있습니다.

폐의약품은 절대 일반 쓰레기, 싱크대, 변기 등에 버리지 마세요.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약은 우리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든든한 도구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되레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연고와 안약, 그리고 각종 약들의 사용 기간과 보관법을 잘 기억해두고, 불필요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꼭 지정된 방법대로 버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런 작은 실천이 내 가족의 건강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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