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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이 꼭 알아야 할 '분향소 예절'과 '절대 피해야 할 조문 행동'

딜라잇6 2025. 10. 1.

장례식장은 사랑하는 이와의 작별을 나누는 곳으로, 깊은 애도와 엄숙함이 흐르는 공간입니다. 조문은 단순히 인사만 나누는 행위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고인에게 예를 올리고 유족의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소중한 의식이죠.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례식장을 방문하게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분향소에서 꼭 지켜야 할 필수 예절과 절대로 피해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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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에서 꼭 지켜야 할 조문 예절

분향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조문객의 모든 행동에는 고인과 유족을 향한 깊은 존중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입구에서 진행하는 조객록 작성 같은 절차는 조문객이 마음을 가다듬고, 장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고, 분향소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조객록 작성과 부의금 전달

  •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접수대에서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 일이 있습니다. 이때 함께 부의금을 전하며, 유족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분향 또는 헌화

  • 영정 앞에서는 향을 피우거나, 국화를 올리게 됩니다. 분향을 할 때는 향을 오른손으로 집은 뒤 왼손으로 받치고, 불을 붙인 후에는 꼭 흔들어서 꺼야 합니다. 입으로 불을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겨지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헌화하는 방법

  • 헌화를 할 때에는 꽃 줄기가 영정 쪽을 향하고, 꽃봉오리가 자신을 바라보도록 두 손으로 공손히 올려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꽃이 피어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장례식장 안에서는 무엇보다 엄숙함이 중요합니다. 모든 절차는 지나치게 요란하지 않게, 경건하고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고인과 유족에게 진정성 있는 예를 다할 수 있습니다.

 

 

 

조문 예절의 핵심, 올바른 절차와 마음가짐

고인에게 절을 올리거나 묵념을 하는 재배(두 번의 절) 그리고 묵념은 조문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과정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자, 유가족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재배 순서:

  • 분향 또는 헌화를 끝내면 영정 앞에서 두 번 절을 올립니다. 본래 돌아가신 분께는 두 번 절을, 산 사람에게는 한 번 절을 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종교가 다르다면 두 손을 모아 묵념을 대신해도 괜찮지만, 이때도 마음을 다해 경건히 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절 차이:

  • 남자는 큰절을 두 번, 여자는 평절이나 큰절을 두 번 합니다. 큰절은 손을 올리는 순서(남: 오른손 위, 여: 왼손 위)와 무릎 꿇는 방식이 다르니, 미리 참고해두면 좋겠습니다.

유족에게 위로의 인사:

  • 고인께 절을 올린 후에는 유족(상주)에게 다가가 한 번의 절이나 조심스러운 목례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께 두 번 절을 한 뒤, 유족에게까지 두 번 절을 반복하는 것은 예절에 맞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절차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고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유족을 향한 정중한 태도입니다. 한 번 더 예절을 되새기고, 진심을 담아 행동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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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 위로, 절대 피해야 할 조문 행동과 금기 사항

조문의 진짜 의미는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그 짐을 덜어주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조문할 때 유가족에게 부담을 주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행동이 유족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피해야 할 일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과도한 사담 및 소란 행위

  • 장례식장은 고인과 유가족을 추모하는 조용한 공간이기 때문에, 큰 소리로 웃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소란을 피우는 건 삼가야 합니다. 이런 행동은 자칫 고인과 유족에 대한 배려가 없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복장 불량 및 과한 치장

  • 또한 복장도 신경 써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는 단정한 정장이 기본이고,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옷이나 과한 악세서리, 노출이 많은 복장은 삼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차분하고 어두운 색상의 깔끔한 복장이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인 사망 원인 캐묻기

  • 고인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에 대해 자세히 묻는 일도 조문에서 피해야 할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상주에게 다가가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남아있는 가족의 슬픔을 더 키울 수 있으니, 간단하고 정중하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정도의 위로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충분합니다.

긴 체류와 음주 강요

  • 식사 자리에서도 조심이 필요합니다. 상주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거나, 조문을 마친 뒤에도 오랜 시간 머물면서 유족의 휴식을 방해하는 일은 배려 없는 행동입니다. 조문이 끝나면 너무 오래 머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유가족에게 또 다른 위로가 됩니다.

이처럼 조문 예절과 금기 사항을 잘 지키는 것은, 유족이 슬픔을 정리할 시간을 보장하고, 모두가 고인에 대한 추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조문 예절은 오랜 시간 우리 사회에 내려온 약속이자,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기본적인 형식을 지키고, 무엇보다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마음을 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조문의 의미가 완성됩니다.

 

오늘 정리한 장례식장 예절과 주의할 점을 잘 기억해서, 고인에게는 평안을,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조문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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